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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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국, 2골 만회에도 아쉬움 "전반 경기력 창피하다"

기사입력 2014.11.16 16:09

조용운 기자
울산 현대 조민국 감독 ⓒ 엑스포츠뉴스
울산 현대 조민국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울산 현대의 조민국 감독이 극적인 무승부에도 전반전 경기력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민국 감독이 이끈 울산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0-2로 끌려가다 후반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조민국 감독은 "전반은 사실 창피스러웠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반에 2골을 넣은 것은 고맙지만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는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멀어진 울산은 남은 경기 동기부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 조민국 감독은 "그래도 축구가 올해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에 좋은 내용으로 90분을 임해달라고 선수들에게 부탁을 했다"면서 2골의 격차를 좁힌 선수들의 투지를 칭찬했다.

전반과 후반 경기력의 차이를 불러온 것은 수비진의 밸런스 문제가 컸다. 오른쪽 수비수인 이용이 코뼈 골절 부상에도 무리하게 출전한 것이 화근이었다.

조민국 감독은 "사실 경기를 뛰게하면 안 되는 상황이었는데 본인의 의지가 강해 출전시켰다"면서 "본인도 느꼈겠지만 좋지 않은 컨디션에 뛴 것이 수비 밸런스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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