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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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똘똘 뭉친 배우들, KBS 수목극 탈환 이끈다

기사입력 2014.11.14 16:36 / 기사수정 2014.11.14 16:36

'왕의 얼굴' 출연진. 권태완 기자
'왕의 얼굴' 출연진.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이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발을 알렸다.

14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왕의 얼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성식PD를 비롯해 이성재, 서인국, 김규리, 조윤희, 신성록 등이 참석했다.

'왕의 얼굴'은 방송 전부터 끊임없는 잡음에 시달렸다. '왕의 얼굴'이 사람의 관상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영화 '관상'측은 '왕의 얼굴'을 상대로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결국 법원이 '관상' 측의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서 '왕의 얼굴'의 표절과 관련한 논란은 일단락됐다.

우여곡적을 겪은 만큼 방송에 임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의 각오도 남달랐다. 연출을 맡은 윤PD는 "'관상' 측에서 소송을 제기했을때는 당황스러웠지만,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다. 시놉시스 작업 때부터 가장 먼저 생각했던 분들이 모두 캐스팅됐다. 배우들이 철저하게 캐릭터를 분석하고 즐겁게 촬영에 임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화기애애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광해군을 연기하는 서인국 역시 표절 논란에 대해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도 "관상은 그저 소재일 뿐, 우리고 하고자 하는 얘기는 광해의 성장 스토리다"라며 영화와는 다른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전하기도 했다.

현재 KBS 수목드라마의 반등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도 제작진과 출연진들을 더욱 긴장하게 만든다. 앞서 종영한 전작 '아이언맨'이 수목극 최하위를 맴돌며 막을 내린 가운데, '왕의 얼굴'이 경쟁작 MBC '미스터 백', SBS '피노키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논란을 이겨낸 '왕의 얼굴'이 침체된 KBS 드라마에 웃음을 주는 작품이 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오는 19일 9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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