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오랜만에 아주리군단에 복귀한 마리오 발로텔리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첫 부름을 받은 후 새로운 대표팀에 적응하고 있다.
발로텔리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아주리 유니폼을 입었다. 콩테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선이어서 더욱 의미는 깊었다.
오랜만에 온 대표팀의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콩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일부 동료들은 물론 축구 스타일도 변했다. 콩테호 분위기를 서서히 익히고 있는 상황에서 발로텔리를 향한 관심은 뜨겁다.
우선 최근 리버풀에서 지지부진한 득점포가 A매치에서는 폭발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로텔리는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골이 없다. 캐피탈원컵에서
또한 콩테 감독의 색깔에 얼마나 빠르게 녹아드느냐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17일 크로아티아와의 유로2016 예선전까지 팀 동료들과 융화되고 콩테 감독의 눈도장도 받아야 한다. 대표팀 소집이후 지금까지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미소 띈 얼굴로 훈련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수비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는 "미디어에서 발로텔리가 언제 화장실을 갔고 얼마나 자주 재채기를 하고 엄마를 부르는지 안 부르는지까지 하나하나 알고 싶어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발로텔리는 다니엘 데 로시, 잔루이지 부폰, 다른 선수들처럼 좋은 선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콩테 감독은 발로텔리가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훈련 내용과 평가전을 통해 그를 판단하겠다는 생각이다. 12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콩테 감독은 "발로텔리는 지금 우리와 함께 하고 있고 나에게 응답해야 한다"면서 "나는 앞으로 7일에서 9일 사이에 판단할 것이다. 발로텔리는 각종 대회에서 중요한 대표팀 경험들을 지녔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축구에 적응할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