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드라마스페셜 '원혼'의 박은혜가 단막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은혜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원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 중에서 박은혜는 친일파의 딸로, 평생을 죄책감으로 사는 여인이자 인용(안재모 분)의 현모양처 민유선을 연기한다. 민유선은 두 딸들에게 강인하고 따뜻한 모성애를 간직한 엄마이자, 조선을 사랑하지만 친일파 남편의 곁을 지켜야하는 삶에 놓인 아내를 그려낸다.
이 자리에서 박은혜는 "2년 전 쯤부터 집중해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는데 이번 단막극을 하면서는 정말 여유로웠고 마음이 정말 편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위험하거나 힘든 장면을 계속 요구하지않으셨다. 처음 봤는데도 정말 손발이 잘 맞고, 두 세달 동안 좋은 작품을 집중해서 같이 한 느낌이다. 단막극은 정말 연기자로 틈틈이 시간될 때 하면 좋은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원혼'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인용이 독립운동가들을 처단한 공으로 하사받은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다룬 미스테리 스릴러다. 16일 밤 12시 10분 방송.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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