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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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하이 수현, 개성 강한 소녀들의 외침 '나는 달라'

기사입력 2014.11.11 00:10 / 기사수정 2014.11.11 00:12

정희서 기자


▲ 하이 수현 '나는 달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개성 강한 10대 소녀의 만남은 기대 이상이었다.

11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YG 하이 수현(이하이 이수현)의 데뷔 싱글 '나는 달라'가 공개됐다.

이하이와 이수현은 전혀 다른 색깔의 보컬리스트다. '나는 달라'는 정반대 성향의 두 보컬이 파트를 주고 받으며 다채로운 매력을 품었다.

이하이는 특유의 소울풀한 중저음으로 곡의 초반부를 이끈다. 이하이의 목소리는 브라스 섹션과 어우러져 묵직한 힘을 발휘했다. 이수현은 티 없이 맑은 목소리로 보컬의 강약을 조절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내가 원하는 건 그저 너일뿐 / 내가 필요한 건 너의 삶의 일부 / 나와 갈 때까지 가는 거야", "나 같은 여자 흔하지 않아 /나는 달라 나는 나는 남달라", "so listen up 그 손 멈춰 바라만 봐 / 절대 건드릴 수 없어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두고 봐 / 넌 잠시도 못 배길 걸" 등의 노랫말은 남들과 다른 '매력'을 강조하는 신여성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whoa ooh whoa ooh whoa 너는 몰라 / 너는 너는 날 몰라 너는 너는 너는 너는" 등의 반복되는 후렴구는 강력한 중독성과 함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무엇보다 대세 래퍼 바비가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바비는 "똑같지 여잔 다 전부 난 밀렵꾼 너넨 다 여우"라며 마치 두 여자 사이에서 패를 들고 있는 '늑대'로 분해 남성미 넘치는 래핑을 선사했다.

'나는 달라'는 P.K와 Rebecca Johnson이 작곡했고, 마스타 우와 바비가 작사를 맡은 곡이다.  Rebecca Johnson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미국에서 직접 스카우트한 재원으로 '눈,코,입'의 작곡에 참여한 바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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