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위암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가 근황을 전했다.
이외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항암 주사바늘을 심는 수술은 잘 마쳤습니다. 지금은 일반병실입니다. 이제부터 암을 이기는 의지보다 저를 이기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때로는 바람부는 대로 흔들리는 대나무처럼 유연하고 때로는 기암 절벽에 뿌리박은 소나무처럼 의연하게 이 험한 세상을 버티면서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행여 슬프거나 외로울 때는 이외수가 사는 감성마을에 들러 차나 한잔 하고 가소서"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앞서 "오늘 오후에 국소마취를 하고 항암주사 바늘을 체내에 심는다고 합니다. 심고나면 영양제 한 대 투여하고 수요일쯤 그리운 화천 감성마을로 돌아갈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항암 과정, 존버정신으로 잘 견디겠습니다. 염려와 사랑을 보내 주신 여러분께 꼭 건강한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기쁜 일만 그대에게"라고 덧붙였다.
이외수는 지난달 22일 위암 확산 소식을 전했다. 그는 최근까지 신간 '쓰러질 때마다 일어서면 그만' 출판 기념 사인회를 가지는 등 활발한 외부 활동을 펼쳐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