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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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 웜홀이론,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통로

기사입력 2014.11.10 01:05 / 기사수정 2014.11.10 01:05

고광일 기자
인터스텔라 웜홀이론 ⓒ 인터스텔라 포스터
인터스텔라 웜홀이론 ⓒ 인터스텔라 포스터


▲ 인터스텔라 웜홀이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웜홀이론'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개봉한 '인터스텔라'는 식량부족으로 전세계가 고통받는 상황에서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새로운 시공간으로 침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들은 '웜홀'을 통해 다른 시공으로 들어가는데 이 '웜홀'은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지난 1905년 절대 공간과 절대 시간을 상정하는 뉴턴역학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측정하는 기준틀이 이동하고 있을 때 시간은 지연되고 공간은 수축된다. 즉 시간과 공간은 절대적인 개념이 아닌 것.

아인슈타인은 이 이론을 '중력' 개념으로 확장시켜 지난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공간은 끌어 당기는 힘이 강한 곳에서 휘어지며 그 힘이 강할수록 휘어짐도 강해진다. 끌어당기는 힘이 무한정 강해질 경우 우리가 알고 있는 '블랙홀'이 생성된다.

'블랙홀'은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끌어당겨 절대 밖으로 뱉어내지 않는 이론 상의 천체다. '블랙홀'이 까만 것도 빛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이다.

'웜홀'은 이론상 '블랙홀'과 그 반대 개념인 '화이트홀'을 연결해주는 통로이며,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이 '웜홀'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시공간으로 빠져나온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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