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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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마녀' 한지혜, 고두심 앞에서 눈물 "내가 짐승 같다"

기사입력 2014.11.08 23:08 / 기사수정 2014.11.08 23:08

임수연 기자
'전설의 마녀' 한지혜 ⓒ MBC '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전설의 마녀' 한지혜 ⓒ MBC '전설의 마녀'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전설의 마녀' 한지혜가 억울함에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에서는 문수인(한지혜 분)이 험한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문수인은 배를 곪다가 재소자들이 남긴 밥을 바라봤고, 허겁저겁 먹어 치우다 사래가 걸리고 말았다. 

이에 심복녀(고두심)는 문수인에게 따듯하게 물을 건넸고, 문수인은 "짐승 같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 밥을 먹느냐. 정말 싫다. 난 사람도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차앵란(오현경)은 "네가 아직 배가 덜 고프구나? 먹지 마라. 그럼 이 안에서 밥 먹고 잠자고 똥싸는 우리는? 너 만큼 분하고 원통한 사람 없는 줄 아느냐. 화롯불에 가슴 데이지 않으려고 가슴 호호 불며 살아가고 있는 거다"라며 화를 냈다.

이에 심복녀는 문수인에게 "그래. 그 말이 맞다. 억울함을 풀든지 하려면 살아있어야 한다. 이 안에서 죽는다고 슬퍼하는 사람 없다. 너 굶어 죽으면 그야 말로 소 돼지 되는 거다"라며 울고 있는 문수인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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