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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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나는 남자다' 세상은 넓고 직업은 다양했다

기사입력 2014.11.08 01:01 / 기사수정 2014.11.08 22:19

이희연 기자
'나는 남자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나는 남자다' ⓒ KBS2TV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나는 남자다' 세상은 넓고 다양한 직업은 많았다.

7일 방송된 KBS2TV '나는 남자다'에서는 유재석, 권오중, 임원희, 허경환, 장동민 그리고 게스트 홍진호와 은지원이 출연해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남자들과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홍진호와 은지원의 과거 직업이 공개됐다. 은지원은 "가수 전에는 음악 트는… DJ라고 하기에는 뭐하고 '판돌이'로 일 했었다"라고 밝혔다.

홍진호 역시 선수와 감독 생활 후 일반 회사에 취업했던 경험이 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 마케팅 쪽에서 일했던 홍진호는 2달 후 사장에게 "보던 것과 많이 다르군"이라는 말을 들으며 해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닉네임 소개는 평균 수입 순서대로 진행됐다. 수입을 측정할 수 없는 단역배우의 사연이 가장 먼저 공개됐다. 13년 차 단역배우인 닉네임 '나는 배우다'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웰컴투 동막골'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는 실수로 원빈의 얼굴을 쳐 크게 당황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MC들의 단역 시절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허경환은 '개그콘서트'에서 단소를 불며 쓸쓸하게 퇴장을 했고, 임원희는 영상부터 오래돼 보이는 영화에서 압도적인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개그 프로그램에서 간신히 얼굴을 내보이던 유재석의 초라했던 과거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단역배우 이외에도 조향사가 민감한 후각으로 겪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직접 무대로 와 MC와 게스트들의 체취를 맡아보며 평가를 하기도 했다. 또 가발제작자인 닉네임 '남자는 머리빨로 빨로미'는 직접 탈모임을 공개하는 '가밍아웃'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젊은 세대에 맞는 가발을 제작해 직접 써보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흔히 알고 있던 소방관에서부터 조금은 생소한 온라인 평판 관리자까지 다양한 직업들이 소개됐다. 모두 각자만의 고충을 갖고 있었지만 이를 견디며 즐겁게 일하고 있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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