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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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양악수술 후 슬럼프…충무로의 기대주

기사입력 2014.11.07 13:50

대중문화부 기자
신이 ⓒ MBC
신이 ⓒ MBC


▲ 신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신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8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신이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신이는 2011년 여름 코믹 이미지를 벗고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양악 수술'이라는 일생일대의 선택을 하게 된다. 하지만 수술 후 신이에게 남은 건 개성을 잃은 마스크와 싸늘하게 돌아선 대중의 냉대뿐.

그 후 3년, 아무도 찾지 않는 배우가 된 신이는 기나긴 슬럼프를 털어내고, 다시 배우로 일어설 날을 고대해왔다. 올해 37살 신이는 화려한 여배우는커녕 일도 사랑도 이룬 게 없는 평범한 노처녀가 되었다. 일이 끊기니, 수입이 없는 건 당연지사다. 

하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는 이런 사정을 솔직히 털어놓지 못했다. 딸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경비 일을 하는 아버지 앞에 서면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누가 뭐래도 부모님에게는 영원한 스타, 신이. 자신의 기사를 정성스럽게 스크랩해놓은 아버지를 보며 다시금 힘을 내본다.

신이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영화 '색즉시공', '가문의 부활'에서 보여준 코믹연기로 한때 충무로의 중심에 섰던 배우다. 다수의 작품에서 보인 감초 연기로 신스틸러로 떠올랐으며, 양악수술 이후에 영화 '홀리와 완이'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슬럼프에 빠진 신이는 "연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고, 오갈 데 없는 자신을 받아준 소속사 대표와 힘을 합쳐 작은 배역이라도 얻으려 하지만, 성형 후 생긴 비호감 이미지 탓인지 캐스팅은 번번이 무산되기만 했다. 

한편 신이가 출연하는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오는 8일 오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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