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김소은이 이상윤의 도움으로 1위를 차지했다. ⓒ tvN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라이어게임' 김소은의 상금 27억은 한 순간에 2억 5천이 됐다.
4일 방송된 tvN '라이어게임'에서는 남다정(김소은 분)이 하우진(이상윤)의 도움으로 패자부활전 1위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우진은 조달구(조재윤)의 도움으로 라이어게임 현장에 진입에 성공했다. 그는 건물 내부로 가 정전을 시킨 뒤 스텝으로 변장했다. 이어 남다정을 찾아가 본격적으로 작전 수립에 들어갔다.
남다정은 제이미(이엘)와의 카드 대결에서 져 갖고 있던 돈을 모두 잃은 상태였다. 이에 하우진은 "정말 네가 운이 나빠서 졌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으며 게임에서 남다정이 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남다정에게 제이미를 이길 수 있는 필승법을 전수해줬다.
자신감에 찬 남다정은 제이미에게 가 다시 게임을 하자고 제안 했다. 남다정은 첫번째 게임 때 처럼 긴장한 티를 내며 게임을 이어갔다. 그리고 제이미가 승리를 눈 앞에 둔 순간, 남다정의 작전이 시작됐다.
남다정은 게임 도중에 뒷면만 있는 카드 옆면에 흠집을 냈다. 그리고 그때부터 흠집으로 카드를 판별하며 자신의 카드를 꺼냈다. 결국 남다정은 승리해 잃었던 돈을 모두 되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꼴등이었던 남다정은 9라운드를 앞두고 참가자들에게 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그는 참가자들에게 별 9개를 주는 대신 자신이 갖고 있던 1억 5천 만원을 모두 주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될 시 자신과 제이미가 총 21개로 공동 꼴지를 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남다정이 자신과와만 거래를 했다고 생각했다.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 촬영장에 있던 모든 참가자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남다정이 별 75개로 1위였고 나머지는 모두 21개로 공동 꼴찌였던 것.
남다정이 지키지 못 할 계약을 했다며 무효라고 소리치는 사람들 앞에 하우진(이상윤)이 등장했다. 그는 "난 남다정의 소지품이다"라며 "남다정의 충성스럽고 사나운 개다"라며 이 모든 것은 자신의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별점이 곧 권력. 당신들을 죽이고 살리는 건 남다정의 마음이다. 지금부터 경매를 시작하겠다. 살고 싶은 사람은 남다정의 별을 사라"라며 경매 시작을 알렸다.
10라운드 별 확인 결과 남다정은 1등을 해 총 27억을 상금으로 받게 됐다. 그리고 그는 정과장(박노식)에게 가장 적은 별을 주며 그를 탈락시키게 했다. 남다정은 "돕고 싶어서 그랬다. 병원비다 뭐다 그동안 상금 받은 걸로도 빚 진 거 안다. 내가 이번 라운드에서 번 상금으로 그거 다 메워 주겠다. 지금 정과장님한테 필요한 건 상금이 아니다. 빚 갚을 걱정 말고 가족들 품에 돌아가라"라며 7억원을 선뜻 내놓았다.
그리고 남은 20억을 생존자 모두와 2억 5천만원 씩 나눠 갖겠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어게임에 참여하는 내내 생각했다. 정말 서로 속고 속이기 위해 만든 게임인가. 어쩌면 우리가 서로 믿을 수 있을지 시험하는 것 같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난 여러분을 믿는다. 믿고 싶다. 그래서 이 돈을 나누려고 한다. 그러니까 정과장님한테 드린 돈은 우리 모두 조금씩 모은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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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