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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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故신해철 생전 문자 공개 "납득이 안 된다"

기사입력 2014.11.04 10:40 / 기사수정 2014.11.04 10:40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방송인 허지웅이 故 신해철과 생전 나눈 문자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에서 허지웅은 "나는 정말 100% 형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했다. 형이 일어나서 장난치는 꿈도 꿨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신해철과 나눈 문자를 공개한 뒤 "이게 10월 16일이다. 날짜 계산해보니가 10월 17일 일단 첫 번째 병원으로 간 거 아니냐. 아파서. 그러다가 이렇게 황망하게 됐으니 난 그게 이해가 안 된다. 솔직히 지금도 전혀 이해가 안 된다. 납득이 안 된다. 납득이"라고 하소연했다.

허지웅은 또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던 사람이 갑자기 하루 만에 병원에 갔다. 또 거기 병원에서 그렇게 됐으니 화가 난다"고 말안타까워 했다.

한편 신해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3일 브리핑을 열어 "사망을 유발한 천공은 복강 내 유착을 완화하기 위한 수술 당시나 이와 관련돼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신해철의 심낭 내에서 0.3㎝ 크기의 천공이 발견됐으며 화농성 삼출액이 동반된 심낭염으로 생각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최영식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최초 사인으로 알려졌던 허혈성 뇌괴사란 표현은 복막염이나 심낭염에 의해 변발된 것"이라며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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