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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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백천·조갑경…'2014 대학가요제 포에버' 라인업 확정

기사입력 2014.11.03 09:06 / 기사수정 2014.11.03 09:0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2014대학가요제 포에버’라인업이 3일 확정됐다.

임백천 정오차, 이재성, 스물하나 김한철, 조정희, 우순실, 에밀레 심재경, 조태선, 높은음자리, 원미연, 이정석, 조갑경, 이규석, 작품하나, 주병선,배기성, 한인희,김학래&임철우 등18개팀이 오는 8일 오후 3시,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4대학가요제 포에버의 첫 무대를 꾸민다.

대학가요제회(대가회)가 36년간 배출한 수많은 스타들로 구성을 하다보니, D데이를 불과 일주일앞두고서야 출연진이 정해진 것.

물론 이라인업은 ‘2014대학가요제 포에버’의 첫 출발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한정된것이며, 이후 대전 전주 광주 춘천 부산 대구 울산 청주등 전국 투어에서는 변화가 주어진다.

‘2014대학가요제 포에버’의 기본 컨셉은 매년 한차례씩 대학가요제 출신가수들의 전국 투어를 펼치며 ‘대학가요제를 영원히 잊지말자’는 것.

또한 역대 대학가요제에서 유망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시대를 만나지 못했던 ‘히든싱어’들이‘불후의 명곡’ 재조명 효과를 미칠것으로 기대된다.

주최측인 대학가요제회는 “역대 대학가요제는 창작곡 위주의 가요제로 ,당시 젊은이들의 아픔과 고뇌, 그리고 낭만이 진솔하게 묻어나 상업적인 음악과 확실히 차별화된다는 점이다. 대학가요제가 잊혀지지않고 존속해야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정오차는 대학가요제 수상곡중 최초의 금지곡<바윗돌>을 재현한다.

정오차가 81년 한양대 상경대 1학년시절 5회 mbc대학가요제에서 부른 <바윗돌>은 대상 수상을 안았지만, 불혼사상 유포를 이유로 금지곡이 되었고, 정오차 역시 제도권에 진입하지 못한채 시대속에 묻혔다.

83대학가요제에서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로 대상을 받은 에밀레의 심재경은 서강대 노래패 에밀레 출신으로 그동안 가수가 아닌 다른 직업으로 활동해왔지만, 노래가 너무도 좋아 1994년 보컬그룹 '우리동네사람들'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본인이 작사·작곡·노래하고 프로듀싱한 자신의 1집 ‘낙동연가’앨범을 발표했다,


83대학가요제에서 그룹 도깨비 리더로 입상한 조태선은 당시 ‘얼짱’외모와 세련된 사운드로 여성팬들에게 크게 어필했다. 그러나 조태선은 가수로서 인기보다는 뮤지션의 길을 선택해, 뮤지컬음악감독, 음반 프로듀서를 거쳐 현재까지 청운대 실용음악과 교수로 변신해 있다.

한편 이번공연 임백천의 <한마음>, 최근 콜라보레이션으로 리메이크된 우순실,의 <잃어버린 우산>,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 이재성의 <촛불잔치>, 원조 꽃미남 이규석의 <기차와 소나무>, 원미연의 <들녘에서>, 조갑경(그룹 스켓치북)의 <소꼽놀이>, 재즈풍 가요붐을 일으킨 여성듀엣 작품하나의 <난 아직도 널>, 한인희의 <잊고 산 것>, 높은음자리의 <저 바다에 누워>, 배기성의 <노을진 바다>, 주병선의 <고인돌>, 김학래&임철우의 <내가>등 대학가요제 입상 ‘불후의 명곡’들이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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