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불효 소송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불효 소송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자식들을 상대로 불효소송 제기를 결심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23회에서는 아내의 기일을 맞아 제수 준비를 하는 차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순봉은 유산을 미리 달라는 차강재(윤박)의 말을 들어주기로 결심했다. 이에 차순금(양희경)은 차순봉을 보며 안타까워했고, 이 집에서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제수 준비를 했다.
노영설(김정난)은 차강심(김현주), 차강재, 차달봉(박형식)에게 9시까지 꼭 들어오라고 연락했지만, 이들은 각자 사정 때문에 제 시간에 오지 못했다. 차순봉은 쓸쓸히 홀로 있었다.
뒤늦게 온 이들에게 차순금(양희경)은 "네 엄마 기일이 365일 중 단 하루인데, 회사 일보다 뒷전이 돼야겠냐. 하기사 살아있는 아버지 생일도 못 챙기는데"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에 차강심은 "우리도 밖에서 얼마나 힘들고 피곤한 줄 아냐. 매일매일이 전쟁이다"고 반박했지만, 차순금은 "강재 너. 네 아버지한테 이 집 내놓으라고 했다며. 평생을 죽도록 일해 겨우 집 하나 깔고 앉은 건데 장가가자마자 이 집부터 뺏으려 드냐. 자식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차강재는 "그런 말씀 드린 적 없다. 아버지 고생 그만 하시라고, 그리고 괜히 젊은 여자한테 당해서 있지도 않은 재산 날리지 말라고 관리 차원에서 드린 말이었다"고 응수하며 집을 나갔다.
자신을 따라나온 차강심에게 차강재는 "나도 이제 집과 연 끊겠다. 아버지도 마음대로 살라고 해라. 생판 자식들 말 들은 적 있냐. 언제나 우리보다 고모 식구들, 남이 먼저였잖아. 우리 버리고 고모 식구들이랑 잘 살아보라그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를 들은 차순봉은 피눈물을 흘렸다.
다음날 두부가게를 찾아온 변우탁(송재희)이 여느 때처럼 "소송 할 것 없냐"고 물었다. 이에 차순봉은 "글쎄요"라며 "차강심, 차강재, 차달봉, 자식들에게 불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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