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서태지 "'서태지와 아이들' 재결합? 당분간은 어려워"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서태지가 '서태지와 아이들'의 재결합에 대해 언급했다.

서태지는 31일 밤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지난 20일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매 이후 서태지의 라이브 음악방송 출연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처음이다.

'90s ICON'으로 첫 무대를 꾸민 뒤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으로 열기를 이어간 서태지는 이후 MC 유희열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희열은 "요즘 예전 가수들의 재결합이 많다. '서태지와 아이들' 재결합 가능성은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서태지는 "컴백 할 때마다 항상 받는 질문이다. 10년 전부터 그랬다. 그때마다 '할까 말까' 하는 생각이었는데, 그 때는 젊었을 때였다. 그 때 그렇게 예쁘게 했기 때문에 좋았던 것 같다. 지금 우리 나이에서 그걸 다시 한다고 하면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시겠지만 다르게 보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느낌 때문에 자제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당분간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을 맺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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