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 YTN
▲ 비정규직 600만명 시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600만명 시대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퇴직금과 상여금, 시간외수당 등 근로복지 수혜율이 낮아지는 등 처우가 나빠져 정규직 근로자와의 차별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60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1000명(2.2%)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2년 관련 조사 시작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임근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2.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비정규직 유형 중 '시간제 근로자'가 203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4만8000명(7.9%)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53.5%)의 비중이 남자(46.5%)보다 높았다.
산업별 비정규직 증가 현황을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98만4천명) 분야에서 1년 전보다 3.6% 늘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119만6천명)은 5.6% 증가했다. 건설업, 제조업 등에서는 줄었다.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23만1000원으로 1년전보다 2.3% 증가했다. 정규직의 임금 역시 260만4000억원으로 2.3% 늘었지만 비정규직은 145만3000원으로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퇴직금이나 시간외수당 등 근로복지 수혜 측면에서도 비정규직의 여건은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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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