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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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이 시대 청년들의 진정한 '비정상 멘토'

기사입력 2014.10.27 23:06 / 기사수정 2014.10.28 00:25

정희서 기자


▲ 신해철 별세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故 신해철은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때로는 독설로 서슴지 않았다. 최근 '비정상회담'에서 한국청년들에게 꿈에 대해 조언한 그의 발언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해철은 지난 7월 2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한국 대표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해철은 방송 말미 한국 청년들을 향해 "흔히 꿈은 이뤄내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잃어버려서는 안되는 것이 있고  또한 그 꿈이 행복과 직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가 무슨 꿈을 이루는지에 대해 신은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행복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엄청난 신경을 쓰고 있다. 그러니 꿈을 이룬다는 성공의 결과보다는 자신의 행복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마왕'이라 불리던 젊은이들의 멘토, 신해철은 27일 거짓말같이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엿새만이라 충격을 더하고 있다.

아산병원 의료진은 "신해철은 이날 오후 8시 19분에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하여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의 치료를 하였으나,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가족을 포함한 신해철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심정지로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며, 의식이 없는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었다.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28일 오후 1시부터 마련될 예정이며, 아직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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