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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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는 모두가 주인공

기사입력 2014.10.26 03:53

조용운 기자
229번째 엘 클라시코 더비 승리 주인공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 AFPBBNews=News1
229번째 엘 클라시코 더비 승리 주인공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역시 엘 클라시코 더비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자리였다. 주연과 조연이 따로 없던 레알 마드리드가 최종 주인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는 3-1로 꺾었다.

시즌 개막 후 무패행진을 달리던 바르셀로나에 제동을 건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으면서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을 알렸다.

경기 전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이는 단연 호날두였다. 경기 전까지 리그 7경기에서 15골, 올 시즌 모든 공식경기서 20골을 넣는 무시무시한 득점 행진을 보였던 터라 호날두의 발끝에 눈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물론 호날두는 엘 클라시코에서도 어김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멋진 역전승을 거둔 주인공으로 호날두를 치켜세우기엔 조금 부족했다. 득점도 페널티킥이었고 경기 내내 호날두답지 않은 슈팅이 몇차례 나온 것도 아쉬움이었다.

호날두의 원맨쇼는 없었지만 팀으로 움직인 레알 마드리드의 강함은 변함이 없었다. 상대의 주된 공격루트가 됐지만 침착하게 90분을 막아낸 다니엘 카르바할부터 그동안 부진을 확실하게 날린 이케르 카시야스, 수비와 공격에서 제몫을 다한 페페, 엘 클라시코의 숨은 영웅 카림 벤제마까지 부족한 선수가 없었다.

가장 화려한 빛을 내는 호날두에 가려졌을뿐이지 레알 마드리드의 다른 선수들도 분명 갈락티코였다. 저마다 밝은 빛을 내는 11명이 모여 은하수를 이룬 레알 마드리드는 엘 클라시코의 진정한 주인공이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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