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이 김현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움직였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김상경이 김현주에게 애정 공세를 펼쳤지만 거절당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20회에서는 노영설(김정난 분)에게 문자를 보낸 문태주(김상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는 노영설에게 전화를 걸어 진도 나가는 법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노영설은 "여자와 진도를 빼는 건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된다"면서 아침에 갓 뽑은 카페라떼, 매운 떡볶이, 족발 등 차강심(김현주)이 좋아하는 것을 나열했다. 이를 들은 문태주는 리스트를 작성하며 "뭐 이 정도면 별로 어렵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부터 문태주의 애정 공세는 시작됐다. 문태주는 차강심에게 "차 실장이 좋아하는 갓 뽑은 카페라떼"라며 커피를 건네는가 하면, 회의시간에 높은 굽을 신고 서 있는 차강심을 향해 "회의가 길어질 것 같으니까 가서 쉬어라"며 배려하기도 했다.
또 동료들과 함께 있는 차강심에게 영화 티켓, 매운 떡볶이 등을 건넨 문태주는 사무실로 돌아와 리스트를 하나씩 지우며 혼자 좋아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수군대는 소리를 들은 백설희(나영희)가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하고 나섰다. 백설희는 문태주에게 "회사 여비서라니 격 떨어지게"라며 차강심을 거부했고, 밖에서 이를 듣고 있던 차강심에게도 "처신 잘하라"며 충고했다.
결국, 차강심은 그날 밤 문태주를 찾아갔다. 차강심은 "상무님께서 대신 갚아주신 2억"이라고 봉투를 건네면서 문태주에게 거절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이에 문태주는 차강심을 따라 나가 "내 호의가 무슨 뜻인지 진짜 모르냐. 아니면 모르고 싶은 거냐"며 "세상에서 가장 헛똑똑이인거 아냐. 사람이 마음을 보여주면 피드백이란 것도 좀 있어줘야지"라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차강심은 "모르고 싶다. 전 상무님 비서다. 공과 사 구분 못 하는 건 프로가 아니다"며 제발 제 판단을 믿어달라. 감정에 휩싸이지 말고 평정심을 찾아달라. 이 감정은 지나갈 거다. 사적인 감정으로 공적인 관계를 그르치지 말라"며 선을 그으며 자신을 붙잡는 문태주를 뿌리쳤다.
그럼에도 문태주는 택시를 타고 차강심을 뒤쫓아가 "얘기 좀 하자"고 붙잡았다. 그때 차강심의 전 남자친구 변우탁(송재희)이 등장해 문태주에게 주먹을 날렸다.
문태주는 차강심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며 드디어 용기를 내 차강심에게 한 발짝 다가섰지만, 차강심의 마음은 아직이었다. 상무와 비서라는 장벽은 차강심을 망설이게 하였고, 백설희의 반대는 직격탄이 되었다. 게다가 14년 전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변우탁까지 등장,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는 가운데 차강심의 마음이 언제쯤 문태주에게 닿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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