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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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3] 잠실구장 찾은 류현진 "이 열광적인 분위기, 좋다"

기사입력 2014.10.24 21:40

신원철 기자
류현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류현진 ⓒ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았다. 그는 메이저리그와는 또다른 한국야구의 응원 열기를 반가워했다.

잠실구장이 잠시 술렁였다. 중앙 테이블석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류현진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에 방문했다. 류현진을 발견한 팬들과 취재진이 자리를 둘러싸고 환영 인사를 보냈다.

류현진은 경기 중 잠시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큰 경기다. 야구 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어느 팀을 응원하느냐는 질문에는 "양 팀 다 응원하고 있다"고 교과서적인 답변을 내놨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째 시즌 마친 뒤 꿀맛 같은 휴식을 야구장에서 보내는 류현진. 그는 "여기 와서 가을야구 구경하니까 재미있다"며 "메이저리그와 분위기가 다르다. 더 열광적이고. 이 분위기 좋다"고 즐거워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하는 선수가 많다. 특히 넥센 강정호가 한국 프로야구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야수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류현진은 "강정호가 온다면 핸리 라미레즈 몫도 해줄 수 있을 거 같다. 공격과 수비 모두 그렇다"며 "한국에서 40홈런 치는 게 쉽지 않다. 어깨도 강하고 수비도 잘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LG에는 동산고 시절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최승준이 뛰고 있다. 최승준은 시즌 막판 장타력을 폭발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었다. 그러나 류현진의 방문이 조금 늦어지면서 두 선수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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