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최진혁 "최민수 덕에 행복하게 연기"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최진혁이 선배 최민수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진혁은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상암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제작발표회에서  "어렸을 때 최민수 선배님을 인상 깊게 봐서 팬이었는데 실제로 뵙고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진혁은 "요즘 또래의 배우들과 촬영하는 경우들이 많았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대 선배님들과 연기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다. 평소에도 (역할에) 빙의가 돼 있는 선배님들을 보니 배울 점이 많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최민수 선배님이 선배님들 중 제일 많이 붙는 선배님들이어서 굉장히 많이 배우고 있다. 연기적으로 힘들 때마다 툭툭 내뱉으신 말들이 생각나더라. 선배님들 덕에 행복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계획이나 계산에 의한 연기는 아닐 것이다. 감독님도 현장에서 놀았으면 한다고 해줬다. 지금까지는 잘 못 놀았는데 이제부터는 놀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만과 편견’은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에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루저검사들의 고군분투를 다룬다.

최진혁은 경력 10년 차 고졸 출신 수재 검사 구동치 역을 맡아 열연한다. 평소에는 건들건들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건 앞에선 특유의 공정함과 냉철함으로 탁월한 수사 능력을 발휘하는 에이스 검사다.

'개와 늑대의 시간', '무신'의 김진민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학교 2013'의 이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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