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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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컴백' 바비킴, 자신감 찾은 '소울대부'의 대변신 (종합)

기사입력 2014.10.22 12:03 / 기사수정 2014.10.22 12:49

조재용 기자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가수 바비킴이 4년간의 공백을 깨고 정규 4집 앨범을 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다시 돌아온 '소울대부'는 보다 친근해진 음악으로 서태지, 김동률 등과 함께 솔로 가을대전에 합류했다.

22일 오전 11시 바비킴은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바비킴은 정규4집 앨범 '거울'에 대한 소개와 타이틀 곡 '사과' 무대를 선보였다.

'사과' 무대를 마치고 마이크를 잡은 바비킴은 "제가 단독으로 하는 기자회견은 처음이다. 많이 떨리고 설렌다. 신인가수로 데뷔하는 느낌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첫 인사를 건냈다.

바비킴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를 '자화상'이라고 밝히며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바비킴은 "타이틀 곡 '사과'는 무척 쓸쓸한 밤에 쓴 노래다. 가사를 누구에게 맡길까 고민하다 술 친구이자 존경하는 뮤지션 이적에게 가사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3년 전에 추락사고가 있었고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작년 이 맘때 쯤에 절친한 친구가 죽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너무 힘들어 도망치고 싶었지만 음악으로 극복해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었다.

바비킴의 이번 앨범에는 이적 이외에도 배우 강혜정과 가수 휘성도 참여했다. '사랑이야기'라는 곡으로 작사 데뷔를 한 강혜정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 생애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고, '나만의 길'에 함께한 휘성은 "이번 앨범을 통해 바비킴 형님의 소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바비킴에 힘을 보탰다.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특히 4년간의 공백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바비킴은 "무명시절이 10년이었고 '고래의 꿈'부터 또 10년간 달려왔다. 어느날 거울을 봤는데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거울' 제목이 의미가 있다"는 말로 그간의 공백을 대신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한 바비킴은 "한국에 온지 20년인데 갈수록 더 한국적인 멜로디나 흐름을 찾는 것 같다. 한국에 살면서 음악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부가킹즈 활동하면서 프로듀싱이나 작곡을 했기 때문에 힙합편곡이 남아있다. 하지만 장르는 다양한 색깔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음악적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바비킴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솔로로 나선 만큼 부가킹즈의 근황과 이번 활동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바비킴은 "아직 부가킹즈 활동 계획은 없다. 동생들은 잘 있다. 간디는 이번 앨범의 보컬 디렉팅을 맡아 자주 봤다. 현재로서는 솔로 활동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비킴은 끝으로 이번 활동에 대해 언급했다. 바비킴은 "올 연말 YB 밴드와 조인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처음으로 밴드랑 조인해서 무대를 꾸민다. 또한 내년 봄 단독콘서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말로 모든 기자간담회&쇼케이스를 마쳤다.

한편 4년 만에 컴백한 '소울 대부' 바비킴은 오늘(22일) 정오 정규 4집 앨범을 발표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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