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시티를 꺾고 시리즈 기선을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7전4선승세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 기선을 제압,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재패 이후 2년 만에 노리는 정상에 한 걸음 먼저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는 시리즈 첫 경기인 만큼 에이스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다. 샌프란시스코는 매디슨 범가너를, 캔자스시티는 제임스 쉴즈를 앞세웠다. 팽팽한 승부를 기대했으나,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 승부가 갈렸다. 범가너는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쉴즈는 3이닝 5실점으로 조기강판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 쉴즈를 두들겼다. 그레고 블랑코와 버스터 포지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파블로 산도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1루주자 포지는 홈에서 태그아웃 됐다. 공격 흐름이 다소 끊길 뻔했다. 그러나 헌터 펜스의 한 방이 분위기를 샌프란시스코에 안겼다. 2사 2루에서 쉴즈와 마주한 펜스는 93마일 패스트볼을 때려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쉴즈를 끌어내렸다. 펜스가 2루타를 때린 뒤 후속 브랜든 벨트 타석 때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벨트는 볼넷을 골라냈다. 무사 1,3루.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클 모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 두 번째 투수 대니 더피를 상대로 크로포드와 블랑코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블랑코의 볼넷과 조 패닉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때 캔자스시키 우익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아쉬운 수비가 더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산도발의 좌전 안타 때 패닉까지 홈을 발바 7-0을 만들었다.
캔자스시티는 7회말 살바도르 페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와 캔자스시티는 이튿날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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