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커쇼는 배울 점이 많은 선수.”
메이저리그(MLB)에서 두 번째 시즌에서도 성공적인 성적을 거둔 류현진이 올시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21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입국 공식회견을 가졌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이던 지난 시즌 14승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2년차 징크스'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보란 듯이 실력을 뽐내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류현진은 올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평균자책점 3.38을 마크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류현진에게 ‘2년차 징크스’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따랐으나, 한층 더 진화한 모습을 보이며 내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류현진은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를 두고 “배워야 할 점이 많은 선수”라고 표현했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급 투수 커쇼는 올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21승3패를 마크했다. 커쇼는 평균자책점 1.77로 4년 연속 이 부분 1위를 차기했다.
류현진은 커쇼에 대해 “일단 너무 잘하는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 에이스”라면서 “모든 걸 다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봤던 웬만한 선수보다 경기에 앞서 운동을 많이 한다. 조금씩 따라하고 싶지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닮고 싶은 선수로도 커쇼를 꼽았다. 그는“커쇼 인성이나 야구선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걸 갖췄다고 생각한다. 또 에이스로서 팀 동료로서 책임감도 많다. 그런 점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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