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박병호(28·넥센)가 올해도 홈런 1위와 타점 1위를 석권했다.
박병호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올 시즌 52홈런 124타점으로 홈런, 타점 부문 1위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지난 2012,13시즌에 이어 3년 연속 2개 부문 타이틀 홀더로 이름을 올렸다. 홈런 2위 강정호(넥센)와는 12개 차이, 타점 2위 테임즈(NC)와는 3타점 차이다.
지난 2012년 31개의 홈런을 쳐내면서 생애 첫 30홈런 고지를 밟았던 박병호는 지난해 37개 홈런을 쏘아올렸고, 올해까지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이승엽, 심정수에 이어 역대 3번째, 통산 4번째로 50홈런 이상을 달성한 타자로 기록을 남겼다.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52호 홈런을 추가한 박병호는 이날 홈런을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자신의 데뷔 후 최다 홈런으로 기분좋게 시즌을 마쳤다.
또 지난달 4일 한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쳐내면서 이승엽(1997~1999)-우즈(1998~2001)-이대호(2009~2011)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한 박병호는 한 시즌 100타점-100득점 달성이라는 대기록도 한꺼번에 달성했다. 역대 12번째다.
이날 팀 동료인 강정호(27)도 시즌 40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박병호와 강정호는 사상 처음으로 한 팀에 소속된 토종 타자 2명이 40홈런 이상을 달성한 기록까지 남기게 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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