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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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앞둔’ NC 김경문 감독 “선수들 마음껏 즐기길”

기사입력 2014.10.17 17:30 / 기사수정 2014.10.17 17: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즐겨보자.’

눈부신 성장세로 창단 2년 만에 가을잔치에 초대된 한국프로야구 아홉 번째 심장 NC 다이노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한 NC는 19일부터 4위(LG 또는 SK)와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수장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이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띄우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17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올 한해를 돌아보며 “지난해와 달리 4월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4월에 5할로 버틴 게 컸고 5~6월에도 흐름을 잘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구단의 지원과 선수들의 의지가 창단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외국인선수가 1명이라도 더 있을 때 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구단에도 FA 선수 영입에 대한 요청도 했다. 구단에서 뜻을 잘 받아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캡틴 이호준 외에 경험 많은 선수들이 힘을 더한 부분도 NC가 강해진 이유다. 이종욱과 손시헌, 손민한 등 베테랑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과 어우러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만 ‘으샤으샤’해서는 한 게가 있다. 젊은 선수들은 잘 할 때 120점을 역할을 하다가도 무너질 땐 30점이 된다. (이)호준이를 비롯해 고참 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어 줬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제는 가을 잔치를 즐길 일만 남았다. 김 감독은 “감독이라면 늘 성적에 대한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선수들에게는 부담감이 없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자 한다. 관중이 많이 들어차도 경기는 다 똑같다. 선수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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