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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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또다시 일베 이미지 사용 논란

기사입력 2014.10.17 14:54

김승현 기자
세상에 이런일이 ⓒ SBS 방송화면
세상에 이런일이 ⓒ S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SBS가 또다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합성 이미지를 방송에 내보내 논란을 빚었다.

16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들이 단원 신윤복의 '단오풍정'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희화화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이로 만든 세상, 종이 아트'를 다루면서 가위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 송훈씨 사연이 소개됐다.

송씨가 만든 작품 '단오풍정'과 신윤복의 원작을 비교했는데, 이때 원작으로 사용한 이미지가 바로 일베 회원들이 합성해 만든 가짜 단오풍정이었다.

이에 SBS 측은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다. 해당 프로그램은 외주 제작사에서 맡아 제작하는데, PD가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구글에서 사진을 내려받았다"며 "작업을 할 때는 이상한 부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SBS는 지난 8월 '8시 뉴스'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 이미지를 그래픽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그해 10월엔 '8시 뉴스'에서 '2013 정기 고연전' 농구 경기에서 고려대가 연세대에 완승을 거뒀다는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연세대학교 마크 대신 일베의 마크로 오용하는 방송 사고를 일으켰다.

ⓒ SBS 방송화면
ⓒ SBS 방송화면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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