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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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흔들린 마운드 책임진 SK 전유수

기사입력 2014.10.16 22:22 / 기사수정 2014.10.16 22:2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SK 와이번스 전유수가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포효했다.

전유수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5-5로 맞선 7회 무사 2루에서 등판했다.

1승이 절실한 SK는 선발 김광현을 믿었다. 그러나 김광현은 4회까지 5실점(4자책)하는 등 흔들렸다. 끌려가던 SK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회 5-5를 만들었다. 그러나 7회초 김광현이 다시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았다. 

위기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전유수가 버텼다. 전유수는 첫 타자 고영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진형을 외야 뜬공, 이성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유수는 폭투로 주자들을 진루시킨 뒤 김재환을 고의4구로 출루시키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뒤에도 후속 오장훈을 삼진 처리했다. 전유수는 이어진 8·9회에도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SK는 전유수의 호투를 발판 삼아 연장 10회 2점을 추가한 뒤 7-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전유수는 “일단 무조건 이겨야 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생각보다 긴장되지는 않았고, 내 공을 던진 것이 주효한 것 같다. 타자들과 타이밍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17일 목동에서 넥센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SK는 넥센을 상대로 승리한 뒤 사직 LG-롯데전 결과에 따라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탈 가능성이 있다. 전유수는 마지막까지 힘을 더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내일도 던질 수 있도록 대기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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