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이현승이 시즌 첫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이현승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호투로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이현승은 총 79구를 던지면서 6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해 군제대 후 팀에 합류한 이현승은 9월까지 불펜에서 힘을 더했다. 이현승은 62경기에 등판해 3승3패 15홀드 평균자책점 5.36을 마크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선발으로 보직을 바꾼 이현승은 이날 경기에 앞서 선발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했다.
2011년 4월 23일 이후 1272일 만에 선발승 요건을 갖췄다. 이현승은 1회 SK 톱타자 이명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조동화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2아웃을 잡은 뒤 이재원을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2회에는 2사 1,3루에서 정상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매이닝이 위기였다. 이현승은 3회 박계현과 조동화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놓였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 역시 2사 후 임훈과 정상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3루에 몰렸지만, 박계현을 외야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현승은 5-0으로 앞선 5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1사 2루에서 이재원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박정권과 나주환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현승은 팀이 5-1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임태훈에게 넘겼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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