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4강 진입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만수 감독이 이끄는 SK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SK 이만수 감독은 “1패를 추가하면 어렵다. 무조건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는 이날 경기 포함 3경기를 남겨뒀는데 3전3승을 거두고 4위 LG의 1승1패를 기대해야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실책으로 무너지며 1패를 추가했다. SK는 같은 날 대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입이 모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SK가 1회 실점한 후 내내 끌려간 반면, LG는 0-3에서 6회와 7회 각각 1, 2점을 뽑아내 3-3을 만들었기 때문. 만약 대구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면, SK는 4강 진입 가능성을 모두 지울 뻔 했다.
그러나 LG가 8회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패하면서 SK의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도 살아났다.
여전히 벼랑 끝이다. SK는 남은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LG가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패하길 기대해야 4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탈 수 있다.
2전2승이 필요한 SK는 1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두산 선발은 이현승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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