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장동민이 복수에 꽂힐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 SBS 방송화면
▲매직아이 장동민
[엑스포츠뉴스=임수진 기자] 장동민이 옷에 꽂힐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서는 '취향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이재룡, 장동민, 정겨운, 이민혁이 출연해 현재 자신이 꽂혀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의 취향을 배워보는 내용이 그려졌다.
장동민은 "제가 꽂혀 있는 것은 복수"라며 "이렇게 복수를 하게 된 이유가 있다. 어릴 적에 우리 집이 정말 가난했었다. 부모님과 떨어져 할머니 댁에서 살았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장동민은 "너무 가난해 입을 옷도 없었다. 옷 한 벌을 가지고 1년을 입었다"며 "하루는 어머니가 옷을 사서 집에 오셨다. 그 옷을 입고 학교에 갔는데 마침 친구의 옷이 없어졌는데 내 옷하고 똑같더라. 옷을 훔쳐간 범인으로 몰려 선생님께 하루 종일 혼났다"고 회상했다.
장동민은 "그래서 범인이 아닌데도 '내가 옷을 훔쳤다'고 거짓말을 했다. 아마 항상 똑같은 옷을 입던 애가 다른 옷을 입어 의심을 받았던 것"이라며 "그 후로 한 번도 같은 옷을 입은 적이 없다. 내 지갑에 손을 대는 건 괜찮지만 옷을 입는 건 절대 안 된다"고 못박았다.
대학시절 유상무, 유세윤과 함께 지냈던 장동민은 "어느 날 유상무가 내 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집에 돌아가 그 바지를 가위로 다 찢어버렸다"며 "유상무가 나보다 키도 크고 더 잘 어울렸다. 남이 입었으니 이미 그 바지의 생명력은 끝난 것"이라며 복수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