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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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스타리카] 이동국의 세리머니, 딸을 향한 아버지의 응원

기사입력 2014.10.14 22:56 / 기사수정 2014.10.15 00:54

조용운 기자
이동국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이동국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이동국의 세리머니는 자신의 둘째 딸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들어있었다.

이동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이동국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지켜봤던 지난 2차례 경기에서 골을 신고하지 못했던 이동국은 마침내 골망을 흔들면서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골을 넣은 이동국은 코너 플랫으로 향한 뒤 테니스 포어핸드와 백핸드를 연상시키는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세리머니라 무엇을 뜻하는지 관심이 집중됐고 이동국은 둘째 딸 재아 양을 향한 선물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동국은 "경기 전에 둘째 딸과 세리머니에 대해 상의했다. 딸이 테니스에 흥미가 많아 나도 틈틈이 (테니스에)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축구와 다른 종목이지만 테니스 세리머니를 통해 박수받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의미를 전달했다.

브라질월드컵 8강에 빛나는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뚫은 이동국은 "상대가 강해 준비를 잘했는데 실점을 해 아쉽다"면서 "경기 과정은 만족한다. 우리가 하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줬다는 생각이다"고 분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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