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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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코스타리카] 유연한 코스타리카, WC 8강의 이유 보였다

기사입력 2014.10.14 21:44

김형민 기자
코스타리카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코스타리카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 '완초페의 아이들' 코스타리카가 자신감의 이유를 몸소 증명했다. 월드컵 8강에도 확실한 이유가 있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에게 1-3으로 패했다.

코스타리카는 경기 전부터 자신감을 보여왔다. 스펙도 화려했다.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8강에 올라 세계랭킹 15위에 등극했다. 지난 1월에도 한국과 미국에서 마주쳤지만 그때와는 차원이 다른 모습이었다.

공격은 유연했고 발걸음은 빨랐다. 코스타리카는 화끈한 측면 공격과 간결한 패스로 한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8분에는 마르세유턴도 나왔다. 중원까지 올라선 크리스티안 감보아가 한국 미드필더진 사이를 공을 돌려가며 빠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감보아와 함께 오른쪽에서 조엘 캠벨이 맹활약했다. 캠벨은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활발함으로 공격에 물꼬를 텄다. 결국 선제골도 코스타리카가 가져갔다. 전반 38분 브라이언 루이스가 헤딩 패스한 것을 셀소 보르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왼쪽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는 늦춰지지 않았다. 두 골을 더 추가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분 만에 보르게스에게 또 한 번 실점한 한국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오스카 두아르테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지난 오만전 승리에 이어 한국전까지 아시아 원정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선발 라인업 선 공개와 기자회견에서 드러낸 자신감의 이유를 경기장 위에서 몸소 증명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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