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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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韓 첫 PGA 개막전 우승…17개월 만에 2승

기사입력 2014.10.13 09:45

조용운 기자
배상문 ⓒ 엑스포츠뉴스
배상문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4-15시즌 PGA(남자프로골프) 투어 개막전의 주인공은 배상문(28·캘러웨이)이었다. 그토록 기다리던 PGA 2승을 17개월 만에 달성했다.

배상문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프라이스오픈닷컴 마지막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2위 스티븐 보디치(31·뉴질랜드)를 2타차로 따돌린 배상문은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한 선수가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에 오르며 앞서나갔던 배상문은 둘째 날 공동 2위로 잠시 주춤했지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는 활약으로 1위를 탈환했다. 4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배상문은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보디치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16번홀과 17번홀을 파세이브하면서 우승컵을 지켜냈다.

이로써 지난해 5월 HP바이럴넬슨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5개월 만에 2승을 기록한 배상문은 최경주(8승)와 양용은(2승)에 이어 한국인 3번째 다승 선수가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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