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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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농부 이서진 "자급자족의 삶, 쉽지 않더라"

기사입력 2014.10.12 17:59

김승현 기자
이서진 ⓒ CJ E&M
이서진 ⓒ CJ E&M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강원도 산골 생활을 시작한 초보농부 이서진이 "농부 없이 자급자족하며 사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농업과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2일 여의도 서울 마리나에서 개최된 'CJ 크리에이티브 포럼3 – 농담(農談), 맛있는 농사 이야기'(이하 포럼)에서 농사로 인생을 바꾼 청춘 농부들과 함께 유쾌한 토크 배틀을 펼치며 이 같이 밝힌 것.

이날 포럼에서는 농사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인생을 바꾼 30대 청춘 농부들이 그들만의 다 진솔하게 쏟아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하고 있는 자수성가 농부 CEO 유화성(31), 농장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팜핑(Farmping)'으로 창농에 성공한 강남토박이 이석무(31), 농촌에 펀드 개념을 도입해 농작물 유통의 변화를 일으킨 농촌 기획자 박종범(34), 지리산의 최연소 미녀 이장 김미선(29) 등이 참석,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프로그램 tvN '삼시세끼'(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를 통해 강원도 산골 생활을 시작한 초보농부 이서진은 청춘 농부들과 함께한 이번 포럼을 통해 "'삼시세끼'를 2박 3일 동안 촬영하고 있다. 자급자족해서 사는 게 쉽지 않더라. 2박 3일도 쉽지 않았는데 농부가 사라진다면 삶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경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이야기로 관심을 모았다.

평소 요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며 이전 '꽃보다 할배'에서도 서툰 요리 솜씨로 웃음을 자아냈던 이서진은 농부들이 재배하는 식재료에는 물론, 셰프들의 쿠킹쇼에서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서진의 이러한 색다른 변화에 '삼시세끼'에서 펼쳐질 그의 산골 생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날 포럼에서는 30대 이하의 귀농•귀촌 가구는 3년새 무려 8.3배로 증가한 것을 들며, 과거 농업이 제2의 인생을 찾는 은퇴자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비전을 실현하는 젊은이들의 꿈터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 깊이 있게 조명됐다.

한편 'CJ 크리에이티브 포럼'은 각계 파워 리더들을 초청, 그들의 창조적 사고와 성공 비결을 들어보고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통찰력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다양한 주제로 대한민국 각 분야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왔다. 1회(2013년 10월)에는 한미 대표 크리에이티브 아이콘인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와 봉준호 감독이, 2회(2014년 1월)에는 Mnet '슈퍼스타K'의 김용범,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등 CJ의 대표 크리에이터 4인방이 자리해 특별 대담을 나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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