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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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조셉·아치 허시 형제, 한국전쟁 61년만에 재회 '뭉클'

기사입력 2014.10.12 11:04 / 기사수정 2014.10.12 11:04

'서프라이즈'에서 조셉 허시와 아치 허시 형제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에서 조셉 허시와 아치 허시 형제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한국 전쟁 참전한 조셉 허시와 아치 허시 형제의 가슴 뭉클한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한국 전쟁에 참전한 조셉 허시와 아치 허시 형제가 61년 만에 한국 땅에서 재회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1950년 9월 아치 허시는 21살의 어린 나이에 캐나다 특설부원으로 한국 전쟁에 참전했다. 잔혹한 전쟁 속에서 아치 허시는 한 살 위의 형 조셉 허시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삶에 대한 희망을 가졌지만, 어느 날부터 조셉 허시에게 편지가 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치 허시는 가슴에 총상을 입고 사망한 병사가 들것에 실려가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됐고, 그가 형 조셉 허시라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다. 아치 허시는 캐나다에 있는 줄 알았던 형이 한국 전쟁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10개월 전 조셉 허시는 한국 전쟁의 사상자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자원입대 했던 것. 조셉 허시는 동생을 찾아다니다 같은 전투지에서 끝내 죽음을 맞이했고, 부산에 있는 참전용사 묘지에 안장됐다.

1953년 아치 허시는 캐나다로 돌아가 평범한 삶을 살게 되지만 자신 때문에 형이 죽었다는 자책감으로 평생 괴로워했다. 아치 허시는 자신이 죽으면 화장해 형 옆에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겼고, 2012년 4월 두 사람의 감동적인 재회가 이뤄졌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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