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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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록' 서건창 "동료들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

기사입력 2014.10.11 22:00

나유리 기자
서건창 ⓒ 엑스포츠뉴스DB
서건창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기록을 쓰는 사나이' 서건창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서건창은 1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3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196안타를 달성했다.

첫번째와 두번째 타석에서 침묵했던 서건창은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3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9회초 좌중간 2루타를 기록하며 안타 1개를 더 추가했다.

넥센의 연장 마지막 공격인 12회초 다시 서건창의 타석이 돌아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K의 바뀐 투수 진해수를 상대한 서건창은 투수와 1루수 사이로 절묘하게 빠지는 타구가 내야안타로 인정을 받으며 안타를 또 하나 추가했다.

이로써 서건창은 시즌 196안타를 기록하며 '바람의 아들' 이종범(해태)이 1994년에 기록했던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인 196안타와 타이가 됐다.

이에 앞서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도 경신했다. 1999년 이승엽이 기록한 128득점을 뛰어 넘는 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후 서건창은 "최다 득점과 안타 타이 기록을 달성해 매우 기쁘다. 팀이 이겼으면 두배가 됐을텐데 그건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야구 한 페이지에 대선배님들과 이름을 나란히 한다는 자체만으로 내게는 큰 자랑거리고,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다. 내 힘으로만 달성한 기록이 아니고 선배, 후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 지올 수 있었다"고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서건창은 마지막으로 "아직 경기가 남아 있어서 지금까지 늘 그래왔던 것처럼 매 경기, 매 타석 집중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미소지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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