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6' 김필 ⓒ Mnet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슈퍼스타K6' 감성 싱어송라이터 김필이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1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6'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 온 TOP 11(곽진언, 이해나, 임도혁, 김필, 송유빈, 장우람, 브라이언 박, 미카, 여우별밴드, 버스터리드, 이준희)의 '레전드 히트송'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필은 단연 돋보였다. 김필은 디어클라우드의 '얼음요새'를 선곡, 기타를 치면서 감성적이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소화해냈다. 그의 무대에 관객들은 숨죽였고, 백지영은 감동을 받은 듯, 눈시울이 붉어졌다.
심사위원의 극찬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윤종신은 "'슈퍼스타K'에서 이런 참가자를 기다려왔다. 연주를 뚫는 보이스와 함께 생소한 인디 음악에 빠지게 하는 힘, 그리고 몰입력 있는 무대가 인상적이었다. 좋은 보컬리스트가 나왔다"며 95점을 줬다.
백지영은 "목소리가 악기, 그리고 음악 전체가 하나로 느껴졌다. 감동 받았다. 도대체 (여러 소속사에서) 김필을 왜 안 데려 갔는지 모르겠다"고 극찬했다. 김필의 무대는 독설을 내뿜던 이승철의 마음도 돌려 세웠다. 이승철은 "이게 바로 시즌 6가 활력을 찾은 이유다. 남자가수로서 성량, 톤, 외모, 음악 스타일 등 모든 것을 갖췄다. 날카로운 고드름 같다. 날카롭지만 투명하고 맑다는 뜻이다"라고 치켜 세웠다.
김범수 또한 "백만불 짜리 톤이다. 본인의 노력으로 목소리를 만들었다는 것이 감명 깊고 노력을 통해서 여기까지 온 것에 절실함이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김필은 합계 377점을 받으며 미카의 370점을 가뿐히 따돌리며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했다.
음향 문제가 불거지고, 기대했던 참가자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심사위원의 지적이 이어지는 등 첫 생방송에 대한 암운이 드리웠지만, 김필은 대미를 장식하며 순항을 예고함과 동시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