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이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지난 9일 방송된 '아이언맨' 9회에서는 극 중 주홍빈(이동욱 분)이 자신의 초인적인 힘에 의문을 품게 되는 여러 가지 복선들이 등장해 안방극장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홍빈은 살짝 힘을 주기만 해도 손 안의 전화기나 연필이 부숴지고 고비서(한정수)를 하늘 멀리 날려버렸지만 정작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려 할 때에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는 것을 발견, 그의 초능력이 자의로는 컨트롤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무엇보다 자신의 계모인 미정(윤다경)에게 뺨을 맞는 세동(신세경)을 보고 걸어오는 홍빈의 등에서 칼이 돋아나는 엔딩 장면은 탄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그동안 비가 오는 날에만 칼이 돋았던 그였던 만큼, 맑은 날에도 돋아나는 그의 칼은 그동안의 전제조건이 무너졌음을 알린 것.
이에 홍빈의 초능력과 칼이 어떤 수수께끼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심리를 한껏 높이고 있다는 평으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과의 교제를 철회했던 세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인형 탈을 쓰고 이벤트를 벌이는 홍빈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의 미소를 한껏 자아냈다.
'롤러코스터급' 전개로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아이언맨'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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