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재활을 마치고 1군에 합류한 '베테랑 포수' 진갑용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확률이 높아졌다.
시즌초 팔꿈치 뼈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진갑용이 1군에 복귀했다. 지난 1일 대구 롯데전에서 연장전에 마스크를 쓰며 5개월만의 1군 복귀전을 마친 진갑용은 7일 잠실 LG전에서 2개의 도루 저지를 해내는 등 변함없는 안정감을 과시했다.
다음날(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진갑용은 어제는 본인이 허벅지 근육통이 살짝 있다고 해서 교체했다. 오늘은 괜찮다고 한다"며 전날 경기 도중 진갑용이 교체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을때 진갑용이 주전 포수로 나서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한국시리즈까지는 시간이 있으니까 앞으로 조금 더 두고봐야겠다. 한국시리즈때 포수 2명을 쓸지, 3명을 쓸지 고민중이다. 진갑용의 합류는 글쎄…"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컨디션을 더 두고 봐야겠지만"이라는 전제를 단 류중일 감독은 "아무래도 큰 경기에서는 베테랑의 힘이 필요하지 않겠나. 만약 포수 2명이 엔트리에 포함되면 진갑용으로 간다"고 진갑용의 출전에 더 무게를 실었다.
한편 8일 넥센전에서는 이지영이 선발 포수로 마스크를 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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