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음악으로 말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온다

심은경 주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가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작을 알렸다.

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는 '내일도 칸타빌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상우PD를 비롯해 주원, 심은경, 백윤식, 예지원, 고경표, 박보검, 민도희 등 출연진들이 함께 했다.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원작자 니노미야 토모코)를 원작으로 하는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연출을 맡은 한PD는 원작의 인기를 언급하며 "일본 사람과 한국 사람이 해석했을 때 감성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화책의 재밌는 장면들을 충분히 살리려고 노력했다. 훌륭한 연기자들에 대한 믿음 갖고 있다. 일본판과는 또 다른 매력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적인 지휘자가 꿈인 천재 음대생 차유진 역을 맡은 주인공 주원은 "이번 작품으로 클래식 붐이 일었으면 좋겠다"면서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캐스팅 이후부터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심은경 역시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들에 고민이 많았다는 점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심은경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자 엉뚱 발랄한 4차원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지닌 설내일을 연기한다.

심은경은 "초반에는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고민하기보다는 모든 배우, 감독님들과 함께 드라마를 즐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주원과 심은경의 호흡, 극에 재미를 더할 마에스트로 슈트레제만 역의 백윤식, 음대 학장 예지원 등과 더불어 고경표, 박보검, 도희 등 청춘들의 출연 역시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한 축이다.

그리고 이들을 통해 청춘의 이야기들을 전하는 것이 '내일도 칸타빌레'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이기도 하다.

톡톡 튀는 모습으로 '자뻑 허세남'의 유쾌한 면모를 보여줄 유일락으로 변신할 고경표는 "'내일도 칸타빌레'는 연애나 사랑에 크게 치우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와닿았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교훈을 주고, 긍정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음악으로 말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출연진들과 함께 어떻게 버무려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