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은 믿음에 보답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에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리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3으로 졌다. 선발 류현진이 3회 먼저 실점하고도 6회까지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잘 던졌다. 7회 바뀐 투수 스캇 엘버트가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가 1회초 좋은 기회를 잡았다. 디 고든이 중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 무사 2루 기회가 무산됐다. 야시엘 푸이그는 삼진을 당했고,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맷 켐프는 뜬공으로 타격을 마쳤다.
선발 류현진은 1회 볼넷 하나만 내주고 탈삼진 2개를 잡아내면서 24일 만의 복귀전에서 '이상 없음'을 알렸다. 2회에는 맷 아담스와 야디어 몰리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3개를 올리면서 무실점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가 가져갔다. 포스트시즌 가장 무서운 타자가 된 맷 카펜터가 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3회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존 래키를 뚫지 못했던 다저스는 6회 푸이그의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무사 3루에서 곤잘레스와 켐프가 소득 없이 물러났지만, 핸리 라미레즈가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교체 후 곧바로 리드를 빼앗겼다. 바뀐 투수 스캇 엘버트가 야디어 몰리나에게 2루타를, 1사 3루에서 콜튼 웡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내줬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 패 네쉑을 올려 가볍게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9회는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젠탈이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차전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게 이번 디비전시리즈 전체의 향방이 달려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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