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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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DS] '3G 연속포' 카펜터, 가장 뜨거운 가을

기사입력 2014.10.07 13:11

나유리 기자
선제 홈런을 터트린 후 환호하는 맷 카펜터 ⓒ AFPBBNews
선제 홈런을 터트린 후 환호하는 맷 카펜터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맷 카펜터(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가을은 뜨겁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LA 다저스와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디비전시리즈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가며 다저스를 제압했다. 이제 1승만 더 추가한다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세인트루이스 선전의 중심에는 카펜터의 활약이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부동의 톱타자' 자리를 지킨 카펜터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의 일등 공신으로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린 것이 기폭제가 됐다. 당시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에 1-6으로 크게 뒤져있는 상황이었고, 커쇼는 호투하고 있었다. 하지만 6회초 카펜터의 홈런으로 '추격의 1점'을 얻은 후 7회 무려 8점을 얻어내는 폭발력을 과시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가 10-9로 역전승을 거뒀다.

2차전에서는 다저스에 2-3으로 패했지만 여전히 카펜터의 홈런포는 가동됐다. 0-2로 뒤지던 8회초 무사 주자 1루에서 다저스의 바뀐 투수 J.P 하웰의 초구를 통타한 카펜터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결국 8회말 중간 계투가 역전을 허용해 경기를 내주기는 했지만 카펜터의 활약은 승부를 다른 흐름으로 만드는 다리 역할을 했다.

3차전도 마찬가지였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류현진은 부상 복귀 이후 24일만에 실제 경기에 나서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1회와 2회 주자가 출루했지만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때 카펜터가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류현진으로부터 또다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3경기 연속 홈런이자 기선을 제압하는 홈런이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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