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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낙마' 정성룡, 슈틸리케 앞 선방 시위

기사입력 2014.10.05 15:54 / 기사수정 2014.10.05 17:01

조용운 기자
정성룡 ⓒ 엑스포츠뉴스
정성룡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슈퍼매치는 K리그가 자랑하는 최고의 라이벌전이다. 리그를 이끌어가는 두 리딩클럽인 만큼 선수들 면면은 전현직 국가대표 출신으로 꾸려져있다.

오는 7일 소집되는 10월 A매치 명단에도 FC서울은 김주영과 차두리가 선발됐고 수원은 홍철이 이름을 올렸다. 비록 이번에 승선하지 못했다해도 언제든 충분히 태극마크를 달만한 선수들이 포진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중 가장 유력한 이가 수원의 골키퍼 정성룡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대표팀에 연이어 낙마하고 있지만 정성룡은 여전히 리그 최고 수준의 골키퍼 중 한명이다.

최근 수원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한창 불안하던 때와 비교해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등 상위권 팀과의 최근 5경기에서 정성룡은 2실점만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는 실점이나 다름 없는 슈팅을 반사신경으로 막아내 무실점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좋은 흐름은 5일 열린 슈퍼매치까지 이어졌다. 정성룡은 대규모 서울 팬들의 '퐈이야' 외침에도 흔들리지 않고 90분간 무실점을 해냈다. 서울의 공세가 강했던 전반 중반 실점과도 같았던 에스쿠데로의 슈팅을 쳐낸 선방은 정성룡의 현재 컨디션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로저의 골로 1-0으로 앞서있던 후반 44분 몰리나의 단독 기회를 빠른 판단으로 달려나와 차단하며 실점을 넘긴 것도 정성룡의 수훈이었다.

특히 이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찾아 경기를 관전했다. 당장은 현재 발탁된 선수들을 살펴봤겠지만 큰 경기에서 별다른 실수 없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정성룡의 활약도 기억했을 수 있다. 정성룡의 대표팀 복귀가 더 빨리질 수 있는 슈퍼매치의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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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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