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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30R] 전북, 7경기 무패 행진 '1위 굳히기' 속도

기사입력 2014.10.04 18:00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 전북 구단 제공
전북 현대 ⓒ 전북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가 성남FC를 잡고 7경기 연속 무패를 내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더욱 속도를 냈다.

전북은 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에서 전반 30분 터진 한교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7경기 무패(4승3무)를 이어간 전북은 승점59(17승8무5패)를 기록해 한 경기 덜 치른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51)와 격차를 8점으로 벌렸다.

선두 경쟁을 하던 포항이 주춤한 사이 승점 차이를 벌리고 있는 전북은 성남 원정에서도 승리를 챙기면서 1위 수성을 향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동국과 한교원, 이승렬, 레오나르도 등을 공격 선봉에 내세운 전북은 초반부터 공격에 힘을 줬다.

경기를 잘 풀어가던 전북은 전반 24분 왼쪽 수비수 이주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10명이 뛰어야 하는 위기에 놓였지만 6분 뒤 한교원이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반전을 이뤄냈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이승렬이 문전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한교원이 상대 수비수 사이로 침투해 방향만 바꾸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북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동국의 슈팅이 골대를 맞추는 불운으로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남은 시간 성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에서는 후반 28분 황일수의 결승골로 제주가 1-0으로 승리했다. 만일 패했다면 4위 자리를 울산에 내줄 수도 있었던 제주는 위기를 잘 극복하며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을 더 키웠다.

광양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경남FC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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