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의 유연석, 손호준, 바로와 '꽃보다 할배'의 신구. ⓒ tvN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무작정 떠났던 청춘의 라오스 여행기가 1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마무리됐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 최종화는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5.4%, 최고 6.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0주 연속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남녀 10대부터 4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1위를 하며 폭넓은 연령층의 지지를 받았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 최종화에서 20대 꽃청춘들은 6박 8일간의 꿈만 같았던 여행을 마무리했다. 라오스의 옛 수도이자 수 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루앙프라방'에서 마지막 여정을 보낸 꽃청춘들은 야시장, 탁발 체험, 꽝시폭포까지 찾으며 출국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까지 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공항으로 돌아가는 뚝뚝 안에서, 결국 눈물을 보이며 여행의 끝을 아쉬워했다. 손호준은 "일주일 동안 꿈을 꾼 것 같다. 라오스를 떠나려니, 이제 그 꿈에서 깨어나야 할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최종화의 반전은 바로 유연석의 역대급 사기행각이 발각된 것이었다. 여행할수록 점점 좋아지는 숙소와 여유 있는 씀씀이에 의심을 품고 있었던 제작진은 이들을 추궁했고, 결국 유연석이 제작진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유연석은 스마트폰에 등록해 뒀던 결제 시스템을 통해 자비로 숙소 값을 지불하고 있었고, 제작진에게 전달받은 72만원의 용돈으로 6박 8일간 멤버들과 함께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았던 것이다.
생에 첫 해외여행으로 얼떨결에 배낭여행길에 오른 손호준은 "이번 여행을 통해서 '여행'이라는 것이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유연석은 "서른즈음 노래 가사처럼 머물러있는 청춘이 아니니, 내가 청춘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하며, "떠날 수 있다면 모두 청춘"이라고 정의 내렸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미방영분을 몽느 '꽃보다 청춘 감독판 in 라오스'가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