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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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달콤나' 다툼으로 끈끈해진 사랑 '비 온 뒤 땅 굳어'

기사입력 2014.10.02 07:00 / 기사수정 2014.10.02 09:58

이희연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 SBS 방송화면 캡처
'달콤한 나의 도시' ⓒ SBS 방송화면 캡처


▲ 달콤한 나의 도시

[엑스포츠뉴스=이희연 기자] 비 온 뒤에 땅이 굳었다.

1일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30살이 가까워진 일반인 여성 4명의 결혼, 연애, 사랑, 일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정인은 남자친구와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갖기로 했다. 홀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최정인은 남자친구 유성찬에게 연락을 받고 일주일만에 그와 재회했다. 다시 만난 둘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흘렀다. 남자친구 유성찬은 "내가 너한테 '그만 만나자'는 식으로 나도 홧김에 그냥 그런 식으로 말이 나온 것 같은데 그런 부분은 내가 진짜 미안하고 사과하겠다"라며 사과했다.

최정인은 "나도 스트레스 받으면 '헤어지자'고 해도 되느냐. 내가 오빠한테 그런 말 들었을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을 것 같느냐. 홧김에 그런 말 하지 마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유성찬은 "앞으로 잘 하겠다"라며 배고파 하는 최정인과 함께 참치를 먹으러 갔다.

최정인은 화해한 유성찬과 함께 이삿짐 싸기에 나섰다. 우여곡절 끝에 새 집으로 간 둘은 새로 산 쇼파를 조립하며 이사의 마무리를 지었다. 둘은 전 보다 더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이며 단단한 사이가 되어 갔다.

최정인은 남자친구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간식거리를 준비해 그의 녹음실로 향했다.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온 최정인의 모습에 동료들은 감동하며 유성찬에게 결혼에 대해 물었다. 그러다 유성찬은 당연히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거라며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결혼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했다. 이에 최정인은 "기분은 되게 많이 좋았다"라며 감동했다.

최송이 역시 지극 정성으로 자신을 챙겨주는 어머니와 말다툼을 했다. 인터뷰에서 최송이의 어머니는 "송이는 태어날 때부터 예뻤다"라며 "성대모사도 잘 하고 손재주도 있고 노래도 잘 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춤을 또 너무 잘 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송이는 "잘 하는 게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딸에 대한 무한 사랑을 보여주는 어머니의 모습에 "민망하다"라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큰 관심은 최송이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최송이는 일을 마치고 남자친구와 함께 있으며 그날의 스트레스를 풀고자 했다. 하지만 늦게 귀가한 딸의 모습에 어머니는 화를 냈고 둘은 말다툼을 벌였다.

다음 날 어머니는 최송이에게 "커피 한 잔 마시자"라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둘은 서로 사이에 있던 오해를 풀고 점심을 먹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최송이는 어머니를 네일샵으로 데려가 페디큐어를 받게 했다. 또 현금으로 100만원을 준비해 작은 선물이라며 건넸다. 작은 말다툼이 둘 사이를 더욱 끈끈하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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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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