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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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레슬링 부활의 힘, 혹독한 '지옥 훈련'

기사입력 2014.10.01 21:50

김형민 기자
한국 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현우 ⓒ 엑스포츠뉴스
한국 사상 세 번째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현우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효자종목이 화끈한 부활을 알렸다. 레슬링이 하루 동안 금메달 두 개와 은메달 두 개를 쓸어담으면서 비상했다.

레슬링 남자 대표팀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르만형 각 체급별 경기에 나섰다. 수확은 눈부셨다.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단번에 털어냈다. 그동안 레슬링은 '효자종목'이라는 이름이 희미해져갔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노메달에 그쳤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삼성생명)가 금메달을 따내 희망의 불빛을 봤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전환점을 마련했다. 간절했던 아시안게임 금맥을 다시 캐기 시작하면서 웃음꽃이 폈다. 새로운 에이스들의 등장은 물론, 특유의 지옥훈련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국 사상 세 번째 그랜드슬램을 이룬 김현우는 "훈련량이 다른 나라들보다 두세배는 많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었다"면서 "훈련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 자신감으로 경기를 했고 그것이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류한수 역시 체력 훈련이 숨은 공신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하루하루 근육경련때문에 잠을 자기 힘들었던 적이 있다. 감독님이 원망스럽기도 했다"면서 "그때의 노력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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