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가 10월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구르트 세븐프로야구 KIA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53승1무60패를 기록하며 4강 진입 희망을 키웠다. KIA는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 49승67패.
0-0의 균형을 깬 건 KIA였다. KIA는 김주찬의 한 방을 앞세워 선취점을 얻었다. 김주찬은 4회말 선두타자로 두산 니퍼트와 맞서 11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패스트볼을 공략,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두산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두산은 5회초 오재원의 중전 안타와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재호와 정수빈이 연속 2루타를 때려 2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8회 KIA 두번째 투수 송은범도 공략했다. 1사 후 민병헌의 2루타와 김현수의 볼넷, 홍성흔의 좌전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민병헌이 홈을 밟았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이 2루 앞 땅볼로 출루한 뒤 1사 나지완 타석 때 두산 이용찬의 폭투로 2루까지 밟았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 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1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니퍼트가 내려간 마운드를 윤명준, 정재훈, 이용찬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멀티히트를 때렸다.
KIA 선발 김병헌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제몫을 해줬으나,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톱타자 김주찬이 홈런 1개 포함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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