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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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측 "中 TV, '웃찾사·개콘' 베낀 점 몰랐다…해명 요구할 것"

기사입력 2014.10.01 17:36 / 기사수정 2014.10.01 17:37

'다같이 웃자'(아래), '개그콘서트'(위) ⓒ 강소위성TV, KBS 방송화면
'다같이 웃자'(아래), '개그콘서트'(위) ⓒ 강소위성TV, KBS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측이 중국 강소위성TV가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과 KBS '개그콘서트'의 코너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일 SBS는 "'웃찾사'의 코미디 프로그램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중국 '강소위성 TV'와 서로 선의의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업무 협의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며 "그런데 최근 강소위성TV에서 방송한 새 코미디 프로그램 '다같이 웃자'에서 '웃찾사' 중 5개 코너 및 '개그콘서트' 중 1개 코너와 거의 유사한 내용이 방송됐음을 사후에 확인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강소위성TV 측에 '웃찾사'의 개별 코너들을 '다같이 웃자'에서 리메이크해 방송하도록 허용한 적이 결코 없으며, 더욱이 타사 예능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SBS는 "이에 대해 강소위성TV에 강력히 유감을 표명함과 동시에, 어떻게 그런 내용이 방송됐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KBS 측은 28일 첫 방송된 강소위성TV의 '다같이 웃자'가 '개그콘서트'의 코너 '시청률의 제왕'을 그대로 표절했다며 "중국 규제당국인 광전총국과 강소위성TV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할 방침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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